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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살아낼 자격이 있습니다(행복한 나이듦을 위한 나 돌아보기)

행복한 나이듦을 위한 나 돌아보기

50대 중반 어느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낯선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머리도 희끗해져 있었고 얼굴 여기저기 패인 주름이 이제 나도 나이들었음을, 노년기에 접어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이듦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언제까지 젊을거란 착각속에 살아왔었으니까. 오랜시간 거울 앞을 떠나질 못했다. "이렇게 나이 든 너는 누구니? 지금까지 무엇을 하다 여기까지 왔니? 지금 이 모습에 만족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니? 나이 듦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니? 만약 이 상태에서 갑자기 병이 찾아온다면 넌 어떻게 살아갈 거니?" 그때부터였다. 나이듦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행복한 나이듦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50대 중반 어느날, 우연히 거울에 비친 낯선 나를 마주하게 되었다.
머리도 희끗해져 있었고 얼굴 여기저기 패인 주름이 이제 나도 나이들었음을, 노년기에 접어들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금까지 나이듦에 대해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었다. 언제까지 젊을거란 착각속에 살아왔었으니까. 오랜시간 거울 앞을 떠나질 못했다.

"이렇게 나이 든 너는 누구니?
지금까지 무엇을 하다 여기까지 왔니?
지금 이 모습에 만족하니?
앞으로 어떻게 살고 싶니?
나이 듦에 대해 준비는 하고 있니?
만약 이 상태에서 갑자기 병이 찾아온다면 넌 어떻게 살아갈 거니?"

그때부터였다. 나이듦에 대해 깊게 고민하기 시작했고 주위를 둘러보게 되었다.
행복한 나이듦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노년기의 만성질병과 마주했을때 그 고통을 어떻게 견뎌낼것인지, 그러다 언젠가 죽음도 맞이할텐데 나는 어떻게 나의 죽음을 맞이할 것인지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요양병원에서 주치의로 8년을 근무하면서도 평균연령 75세 어르신들의 삶이 언젠가 나의 삶이 될거란 생각은 애써 부인하고 살아왔었다.
그분들은 끊임없이 내게 알려주고 있었다. 나이듦이 결코 내 인생의 내리막길이 아니라, 그 조건에서도 충분히 주인공으로 살아갈 수 있다고 전해주고 있었다. 나이 든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고, 내 인생 황금기로 바꾸는 것은 각자의 의지에 달려 있음을 알려주고 있었다. 더욱이 병에 지친 몸일지라도 충분히 살 가치가 있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존재임을 실생활에서 보여주고 있었다.
어르신들이 8년 동안 보내준 메시지의 무게감은 그분들의 연륜만큼 꽤 묵직했고, 아픔이었고, 깊은 울림과 지혜가 담겨 있었다.
이책에는 그분들의 진솔한 경험이 적혀있다. 몇줄의 글로써 그분들이 겪었을 아픔과 노력을 모두 표현할 순 없지만 어르신들을 통해 우리는 많은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이책을 통해 나이듦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질병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웰다잉에 대한 질문들을 던지고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 저자도 이책을 쓰면서 많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고 해답을 찾았으니까.

지금껏 거센 비바람 속에서도 꿋꿋이 견뎌온 당신이기에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노년의 삶도, 질병이란 불안감도 충분히 이겨낼 자격이 있으니까요.
"당신은 살아낼 자격이 있습니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대학교수로, 그리고 현재는 요양병원의 병원장으로 재직중이다.

2005년 국립대 교수이자 대학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로 꿈꿨던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2010년 11월에 이듬해 미국 연수를 3개월 앞두고 요양병원 합류를 결정했다.
그때 나이 45세였다. 새로운 도전이 무모할 수도 있는 나이였다.
우연히 발을 담근 시골 독거 노인들을 위한 의료봉사활동이 나의 삶을 180도 변화 시킬줄은 생각도 못했었다.
의료봉사를 하면서 치료의 한계를 깨닫고 체계적인 의료시스템이 절실히 필요했었던 시기였다.

2014년 3월 14일, 논산시 상월면에 142병상의 요양병원이 문을 열었고 병원장으로서 주치의로서 살아가고 있다.

힘겨운 만큼 보람이 있었던 시간이었고,
8년 동안 어르신들과 보호자들의 적극적인 신뢰 덕분에, 직원들의 존엄케어에 대한 강한 의지 덕분에 오늘도 노인 의료의 표준이 되기 위한 비전을 실천해 가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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